기상청은 올여름 장마 때문에 북한 전역에서 집중호우가 많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정현숙 기상청 한반도기상기후팀장은 "북한이 장마전선의 영향을 오랫동안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강수량이 다음달 내내 평년보다 20에서 30%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현재 북태평양 고기압의 이동 상태로 볼 때 장마전선이 중국이나 몽골로 올라가지 않고 북한 지역에 오랫동안 머물 것으로 보인다"며 "북한 전역에 걸쳐 집중호우가 나타날 개연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해 여름철 폭우와 겨울철 폭설 등으로 수해 방지 인프라가 취약하기 때문에 올해 여름 강수가 집중되면 북한에 큰 피해가 우려된다"고 덧붙였습니다.
북한은 어제부터 황해도 등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장마가 시작됨에 따라 본격적인 대책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북한 조선중앙방송은 평안남도 북창의 남덕탄광, 인포탄광에서 장마철 생산준비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일꾼들은 장마철에 있을 수 있는 모든 경우를 계산하고 석탄유실을 막기 위한 사업을 실속있게 하도록 탄부들을 적극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