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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수, '저축은행 비리' 피의자 신분 소환

김정인 기자

입력 : 2011.06.22 20:30|수정 : 2011.06.22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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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현 정부 청와대의 정무비서관을 지낸 김해수 한국건설관리공사 사장이 부산저축은행
비리와 관련해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김 사장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정인 기자입니다.

<기자>

현 정부에서 청와대 정무1비서관을 지냈던 김해수 한국건설관리공사 사장이 오늘(22일) 오후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돼 6시간 넘게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김 사장은 부산저축은행의 브로커 윤여성 씨를 알지만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김해수/한국건설관리공사 사장: 저에 대한 의혹을 밝히기 위해 오늘 조사에 성실하게 임하겠습니다. ((부산저축은행 브로커)윤여성씨를 잘 아시죠?) 네. 아는 사이입니다.]

김 사장은 부산저축은행그룹이 추진하던 인천 효성지구 개발사업과 관련된 인허가 청탁과 함께 윤여성 씨로부터 2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한 이 사업의 시행사 대표로부터 2008년 18대 총선을 전후해 불법 정치자금 6000여만원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김 사장이 청와대 정무1비서관으로 일하던 지난해 5월 인천 효성지구 개발사업과 관련해 한나라당 박 모 의원에게 직접 전화를 건 경위도 캐묻고 있습니다.

검찰은 오늘 밤 늦게까지 김 사장을 조사하고 일단 귀가시킨 뒤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박진호, 영상편집: 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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