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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만장일치로 유엔사무총장 연임 확정

이현식 D콘텐츠 제작위원

입력 : 2011.06.22 20:24|수정 : 2011.06.22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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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5년 연임이 확정됐습니다. 북한 대표를 포함한 유엔총회 참석자들이 만장일치 박수로 연임안을 가결시켰습니다.

뉴욕에서 이현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반기문 총장의 연임을 추천하는 안보리 결의안이 192개 유엔 회원국 만장일치의 박수로 통과됐습니다. 

[수전 라이스/UN주재 미 대사: 반기문은 목소리 없는 이들의 목소리를 들을 줄 아는 지도자입니다.]

4년 반 전 한번 해 본 취임선서건만 연임의 역사적 무게 탓인지 반 총장은 조금 긴장한 듯 보였습니다.

[반기문/UN사무총장 2기 임기 취임 선서: 나 반기문은 충심을 다해,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나에게 부여된 임무를 다할 것을 엄숙하게 선서합니다. 함께 노력한다면 어떤 도전도 해결할 수 있습니다. 함께 노력하면 불가능은 없습니다.]

반 총장은 일흔 두살이 되는 오는 2016년 말까지 유엔의 8번째 총장직을 수행하게 됩니다.

[개도국과 선진국, 강대국과 작은나라들의 여러 어려움 이런걸 다 알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서로 반영해서 교량역할을 하겠다.]

반 총장은 한국이 높아진 위상만큼 더 많은 기여를 해달라는 국제사회의 기대가 너무나 커서 심적인 부담이 느껴질 정도라고 토로했습니다.

2기 임기 동안 가장 집중해야 할 과제로 반기문 총장은 기후 변화에 대한 대응과 지속 가능한 개발의 문제를 꼽았습니다.

(영상취재: 이도원, 영상편집: 염석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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