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정부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당시 최악의 시나리오를 상정하고 자국민 보호에 주력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영국 일간 가디언 지는 단독 입수한 정부 문건을 인용해 "영국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사고 당시 체르노빌 사고보다 2배 정도 더 많은 방사성 물질이 유출될 것으로 판단하고 긴급 대책을 세웠다"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원전 사고 초기에 사용후 연료봉이 과열돼 핵반응을 일으키면서 상당량의 방사성 물질이 유출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판단됐다며, 영국 정부도 긴급각료회의를 열어서 대책을 논의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대책 문건이 유출될 경우 일본을 비롯한 국제관계에 악영향을 끼칠 것을 고려해 영국 정부가 공식적인 발표를 자제해 왔다고 신문은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