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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금자리주택 분양가 최대 10% 낮춘다

홍순준 기자

입력 : 2011.06.21 09:15|수정 : 2011.06.21 09:15


앞으로 보금자리주택의 분양가가 종전 대비 5~10%가량 낮아질 전망입니다.

이를 위해 아파트 건축 공기가 종전 대비 30% 가량 단축되고 택지의 녹지·도로율을 낮춰 토지 원가를 낮추는 등의 새로운 원가절감 방안이 도입됩니다.

국토해양부는 보금자리주택의 분양가를 낮추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의 건축비·택지비 인하 방안을 마련해 연내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보금자리주택의 현행 콘크리트 벽식구조를 리모델링이 쉽고 지하주차장 건설비를 줄일 수 있는 기둥식 구조로 바꾸고, 외부 마감재도 공장에서 미리 제작한 PC 패널을 현장 조립하는 방식으로 시공할 계획입니다.

세대 내부의 내력벽과 기둥의 길이를 줄이는 등 구조평면은 최대한 단순화하고 건축 자재와 내부 마감, 설비 부품 등도 표준화할 방침입니다.

국토부는 이들 공법을 도입하면 현재 평균 745일 가량 걸리는 공기를 504일로 30%가량 단축하고, 순수 건축비도 종전대비 평균 10%, 총 분양가 대비 5% 정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국토부는 또 토지비를 낮추기 위해 보금자리주택지구의 과도한 녹지율과 도로율을 낮춰 판매 가능한 토지를 늘리기로 했습니다.

지구 내 폐교 부지를 무상으로 양도 받는 방안과 사업 시행자의 간접비를 낮추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국토부는 토지비 인하 방안이 시행되면 종전 땅값에서 평균 5%, 총 분양가 기준 으로 2.5~3%는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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