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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릴린 먼로가 통풍구 위에 서서 바람에 날리는 드레스 자락을 아슬아슬하게 붙잡는 장면, 다들 기억하실텐데요, 먼로가 입었던 이 드레스가 고가에 팔렸습니다.
1955년작 헐리우드 영화 '7년만의 외출'에 나왔던 이 통풍구 드레스가 460만 달러, 우리 돈 50억 원에 낙찰됐습니다.
경매 수수료 100만 달러까지 더하면 최종 구매가는 60억 원이 넘습니다.
먼로를 섹시함의 대명사로 만들어준 역사적인 소품이 시간을 초월해 제대로 대접을 받은 셈입니다.
이 드레스를 경매에 내놓은 사람은 데비 레이놀즈라는 여배우인데요, 박물관을 만들겠다는 야심찬 계획으로 지난 50년 동안 영화 관련 소품들을 수집해왔지만 개인적으로 크게 빚을 지게 되면서 아끼던 이 드레스를 경매에 내놓고 말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