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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전인 6월 19일이 북한에서 무슨 날이었는지 아십니까?
북한에서는 나름대로 큰 기념일이었는데 관련 보도를 일단 한 번 보시겠습니다.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동지께서 당중앙위원회에서 사업을 시작하신 47돌 경축 국립교향악단 음악회가 19일 모란봉 극장에서 진행됐습니다.]
[청년 중앙예술선전대 경축공연이 19일 당창건 기념탑 광장에서 진행됐습니다.]
[47돌 경축 평양 청년학생들의 무도회가 19일 시안의 여러 곳에서 진행됐습니다.]
김정일 위원장이 당 내에서 사업을 개시한 이른 바 '당사업 개시일'이란 건데, 이를 쉽게 말씀 드리면 말해서 김 위원장이 대학 졸업하고 나서 처음으로 취직한 날을 이렇게 대대적으로 기념하고 있는 것입니다.
참 별 날을 다 기념한다,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북한의 다른 기념일들을 살펴보면 이게 별로 이상할 것도 없습니다.
김일성, 김정일의 생일은 물론이고 김정일의 할아버지, 할머니, 어머니 생일이 다 기념대상인데요, 이제 후계자로 김정은이 결정이 됐으니까 김정은의 생일 뿐 아니라 김정은이 처음 취직한 날 같은 것도 기념 대상에 추가가 될 것 같습니다.
이렇게 김정일 일가를 위한 왕국이 존재할 수 있는 것은 북한이 외부 세계와 격리돼 있는 바로 북한만의 사회이기 때문인데요.
이렇게 본다면 지금의 북한에서 중국식의 개혁 개방을 기대하기는 상당히 어렵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최근 황금평 등지에서 북중간 합작 개발이 시작됐다고 합니다만, 이 곳에서 기대할 수 있는 북한 개혁 개방의 수준은 아직은 한계가 명확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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