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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대통령, 개헌 제의…"퇴진만 해결책"

이민주 기자

입력 : 2011.06.21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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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반정부 시위대를 강경 진압해 온  시리아의 알 아사드 대통령이 돌연 개헌을 위한 국민과의 대화를 제안했습니다. 하지만 시위대는 대통령 퇴진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라며 시위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카이로에서 이민주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 3월 반정부 시위 개시 이후 세 번째 대국민연설에서 나선 알 아사드 대통령은 광범위한 국민 대화를 통해 헌법을 개정하거나 새 헌법을 제정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알 아사드/시리아 대통령 : 시민들이 개혁으로 돌아가길 바랍니다. 진정한 개혁과 파괴 행동은 구분해야 합니다.]

하지만 석달 넘게 지속되고 있는 시위 사태가 무장 폭력배와 외국의 선동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기존의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연설이 끝난 뒤 시리아 국민들은 대거 거리로 나와 대통령의 퇴진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시위대는 현재의 위기는 대화로 풀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며 대통령 퇴진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국제사회의 비난과 제재도 한층 거세지고 있습니다.

영국 정부가 시리아 정권이 정통성을 상실했다며 개혁을 하든지, 사임하라고 요구했고, 유럽연합 외무장관들은 알 아사드 정권 수뇌부에 대한 추가 제재에 나서는 한편, 유엔에 즉각 대응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