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덥습니다. 오늘(20일)은 폭염주의보까지 내렸습니다. 더위는 내일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상엽 기자입니다.
<기자>
따가운 햇살이 전국을 뜨겁게 달궜습니다.
데일 듯 뜨거워진 도로 위로는 연신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자동차 철판 위에 깨 올린 달걀은 10분도 안 돼 반숙처럼 익어버립니다.
서울 양재천 야외수영장도 지난해보다 9일이나 일찍 문을 열었습니다.
[이효정·신아영/7세: 좋아요. 친구들이랑 물놀이하는 거요. 물이 차가워서 좋아요.]
오늘 동두천과 홍천의 낮 기온은 올 들어 가장 높은 35.2도까지 올라갔고 서울 경기와 강원, 전북 일부에는 첫 폭염주의보까지 발령됐습니다.
[김승배/기상청 대변인: 남부 지방과 달리 중부 지방에서는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맑은 날씨가 계속 이어지면서 강한 일사로 기온이 크게 올랐습니다.]
소방방재청은 산하 구급대에 얼음팩과 얼음조끼를 지급하고 교과부는 각 학교에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단축수업을 검토하라고 긴급 지시했습니다.
내일도 대부분 지방에서 30도를 웃도는 불볕더위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수요일인 모레부터는 장마전선이 중부 지방까지 북상하면서 토요일까지 전국에 장맛비가 이어지겠다고 전망했습니다.
(영상취재: 김흥기, 김현상, 박현철, 김세경, 영상편집: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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