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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오는 태풍, 줄지만 강해진다

안영인 기자

입력 : 2011.06.19 09:33


태풍이 발생하는 빈도와 한반도에 상륙하는 횟수가 적어지고 있지만 위력은 점점 커질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기상청이 1981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30년간 태풍의 변동성을 분석한 결과 태풍 발생횟수는 1980년대 23~32회, 1990년대 16~36회, 2000년대 14~29회 등으로 점점 줄고 있습니다.

한반도에 영향을 준 횟수도 지난 80년대 0~5회, 90년대 2~5회, 2000년대 0~4회 등으로 주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에는 평균 태풍횟수인 23개보다 9개나 적은 14개가 발생해 사상 가장 적은 태풍 발생횟수를 기록했고 이 가운데 3개의 태풍이 한반도에 상륙했습니다.

그러나 태풍이 발생하는 위도가 높아지고 해수면 온도도 상승하는 등 한반도에 도달하는 태풍이 더 강해질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1904년 이후 지난해까지 100여년간 강한 태풍으로 손꼽힌 10개 가운데 2003년 '매미', 2002년 '루사' 등 6개가 2000년대에 발생하는 등 최근들어 강한 태풍이 잦아지고 있는 추셉니다.

기상청 정관영 예보분석관은 "한반도와 가까운 고위도에서 태풍이 발생하면 상륙하는 시간이 짧아질 뿐만 아니라 높아지는 해수면 온도가 태풍에 에너지를 공급해 위력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