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국제

중국 '무위자연' 노자 호화동상 건립 논란

우상욱 논설위원

입력 : 2011.06.18 11:16


중국 지방 당국이 ´무위자연´으로 대표되는 도가 사상을 정립한 노자를 기리겠다며 황금을 입힌 대형 호화 동상을 세워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중국 허난성 링바오시가 최근 한구관에 높이 28 미터, 무게 60 톤 규모의 노자 동상을 건립했다고 밝혔습니다.

링바오시는 특히 황금 33 킬로그램을 들여 이 동상을 도금하느라 모두 43억원의 예산을 들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구관은 노자가 은둔을 위한 길을 떠나면서 관령 윤희에게 도가사상을 집대성한 ´도덕경´을 건넨 곳입니다.

하지만 현지 언론들은 인위에서 벗어나 자연으로 돌아갈 것을 설파한 노자의 사상과 호화 동상은 모순된다고 비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