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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저축은행 수사 속보입니다. 은진수 전 감사원 감사위원이 김종창 전 금융감독원장을
두 차례나 직접 만나 부산저축은행 구명 로비를 시도했던 사실이 검찰 수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보도에 한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이 밝힌 두 사람의 만남은 지난해 4월과 9월 모두 두 차례.
당시로서는 현직 감사위원과 현직 금융감독원장이 만나 부산저축은행에 대해 얘기를 나눈 겁니다.
은 전 감사위원은 이 자리에서 "부산저축은행 경영진이 자구 노력을 하고 있으니 연착륙에 필요한 시간과 기회를 달라"고 김 전 원장에게 부탁했다는 게 검찰의 설명입니다.
은 전 감사위원은 또 "과거보다 엄격한 기준으로 부산저축은행의 자산건전성을 검사하면 저축은행 업계 전반에 충격과 불안을 야기할 수 있다"는 의견을 전달했습니다.
모두 금융브로커 윤여성 씨의 부탁으로 이뤄진 청탁이었습니다.
검찰은 이런 청탁의 대가로 부산저축은행 측으로부터 현금 7000만원을 받은 혐의 등으로 은 전 감사위원을 구속 기소했습니다.
지난 9일 김종창 전 금감원장을 소환 조사한 검찰은 두 사람의 이런 의혹에 대해 추궁했지만 김 전 원장은 "그런 사실이 없다"며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부산저축은행 측으로부터 억대의 금품을 받고 세무조사를 무마한 혐의로 체포된 부산국세청 소속 전현직 직원들은 오늘(17일) 밤 늦게 구속 여부가 결정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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