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계열인 NH투자증권의 홈트레이딩시스템에 투자자들의 매매 내역이 유출되는 사고가 났습니다.
NH투자증권은 어제 오후 2시부터 30분간 시세조회용 화면에 투자자들의 거래 내역이 실시간으로 노출됐다고 밝혔습니다.
투자자 이름과 계좌번호, 체결 종목ㆍ가격, 거래량 등 구체적인 내역이 `체결알림판´이라는 거래창에 떴다는 것입니다.
당시 시세조회용으로 접속한 고객은 10여명으로 이들은 다른 투자자의 거래내역을 고스란히 들여다볼 수 있었습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직원이 전산프로그램을 잘못 입력해 빚어진 사고 였다"면서 시스템 오류나 외부 해킹과는 무관하며 고객 피해는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농협은 최악의 '전산 대란'을 겪은 지 두 달이 채 지나지 않아 계열사 전산망에서 심각한 허점을 또다시 드러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