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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전대 불출마" 선언…경쟁 구도 안갯속

정하석 논설위원

입력 : 2011.06.17 07:48|수정 : 2011.06.27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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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나라당 김무성 전 원내대표가 당 대표 경선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전당대회까지 이제 17일 남았는데 아직까지 출마 여부를 저울질하는 예비 후보들이 상당수여서  경쟁 구도는 안갯속입니다.

정하석 기자입니다.



<기자>

김무성 전 한나라당 원내대표가 다음달 4일 치러지는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무성/전 한나라당 원내대표 : 영남 출신인 제가 당 대표를 맡는 것보다는 수도권 출신에게 당대표를 맡기는 것이 내년 4월 총선에서 단 한 석이라도 더 도움될 것이라고 생각이 들어서 결론을 내리게 됐습니다.]

당초 김 전 원내대표는 당내 친이계가 미는 당 대표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돼 왔습니다.

그러나 막상 전당대회가 다가오면서 친이계의 지원이 다소 미온적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당 대표 경선에는 남경필, 박진 의원 등이 출사표를 던졌고, 홍준표, 유승민 의원 등이 이번 주말쯤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원희룡, 나경원, 권영세 의원 등은 아직까지 출마 여부를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한나라당 대표 경선에서는 21만여 명의 당원의 1인 2표제 투표에, 여론조사 결과가 30% 반영됩니다.

후보간에 다양한 짝짓기가 예상됩니다.

현재로선 친이계가 지원하는 후보와 친박계 대표격인 유승민 의원, 쇄신파 남경필 의원, 그리고 친이·친박의 고른 지지를 기대하는 비주류 홍준표 의원 등이 선두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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