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보고 알았다" 정보공유 체계 문제 지적
특히 북한 주민의 귀순은 북측이 남북 간 비밀접촉 내용을 공개하는 등 미묘한 정세 속에서 남북관계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는 무시할 수 없는 정보다.
귀순한 북한 주민을 최초로 인도한 군(軍)과 국가정보원이 청와대에는 당연히 보고했을 것으로 보인다. 정보 공유 및 순환 과정에서 통일부가 철저히 외면받은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한 전문가는 "북한 주민이 9명이나 집단 귀순한 사실은 당연히 외교안보라인 내에서 신속히 공유되어야 할 정보"라면서 "정보공유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돼 정책 조율이 되고 있는지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현 장관이 북한 주민의 귀순이 남북관계에 미칠 파장을 우려해 "보도를 보고 알았다"는 답변을 했을 수도 있지만, 관련 내용이 이미 보도된 상황에서 귀순 사실 자체를 감출 이유는 적었던 것으로 보인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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