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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5도는 우리가"…서북도서방위사령부 창설

이한석 기자

입력 : 2011.06.15 21:08|수정 : 2011.06.15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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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서해 5개 섬을 방어하는 서북도서방위사령부가 오늘 창설됐습니다. 당초 계획보다는 축소된 사령부입니다.

의미와 한계를 이한석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전략적 요충지인 서해 5도를 방어하기 위한 서북도서방위사령부.

부대기에는 백령도·연평도를 비롯한 서북 5개섬을 뜻하는 5개의 별이 새겨졌습니다.

서북도서 방위사령부는 합참의장의 작전지휘를 받아 사령관이 해병 6여단과 연평부대를 지휘하게 됩니다.

해병대 사령부를 모체로 일부 육·해·군 합동참모로 편성된 최초의 작전사령부입니다.

[김관진/국방부 장관: 적이 또다시 도발한다면 이제까지 훈련한대로 현장지휘관에 의해 주저없이 강력하게 응징해야 합니다.]

북한의 기습침투에 대비해 K-9 자주포와 정밀 유도무기, 신형 대 포병 레이더가 배치됐습니다.

9월에는 공격 헬기가 추가 배치됩니다.

서방사는 평시 서북 5도를 방어하다 국지도발 사태가 발생하면 NLL인근 해상과 북한의 도발 원점까지 작전 구역이 확대됩니다.

그러나 당초 추진했던 서북 해역 사령부가 서북 5도 사령부로 축소되면서 관할지역이 서북 해역 전체에서 5개 도서로 줄어든 점, 단일 지휘체제의 합동군 사령부 구상이 퇴색됐다는 점은 여전히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여기에 해군과 서방사의 NLL 등 해상 작전구역이 겹치면서 각 군의 지휘권이 충돌해 혼란을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이병주, 영상편집: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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