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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100억대 '납골당 불법 대출 자금' 정황 포착

임찬종 법조전문기자

입력 : 2011.06.15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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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저축은행 비리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대검 중수부가 100억원대의 자금이 박형선 해동건설 회장에게 흘러간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검찰은 이 돈이 정관계 로비에 쓰인 것은 아닌지 자금 흐름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임찬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찰은 부산저축은행그룹 경영진 8명을 기소하면서 경기도 시흥시 영각사 납골당 사업에 대한 불법 대출 과정을 상세히 밝혔습니다.

검찰은 박형선 해동건설 회장이 부산저축은행 경영진에 영향력을 행사해 사업성도 없는 납골당 사업에 1280억원을 불법 대출을 받았다고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가운데 90억원을 박 회장 측이 챙긴 혐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부산저축은행에서 박 회장에게 흘러 들어간 돈이 정관계 로비에 사용됐는지 파악하기 위해 자금 흐름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5.18 민주화 유공자로 선정된 박형선 회장은 호남 지역에서 광범위한 정관계 인맥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실제로 부산저축은행 측이 차명 토지 보유와 관련해 세무조사를 받게 되자 박형선 회장이 나서 세무조사를 무마하고 대가로 1억5000만원을 챙긴 혐의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