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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참담한 수중 유령도시…일본 대지진 후 바닷 속 풍경

입력 : 2011.06.14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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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11일, 일본을 뒤흔든 대지진 이후 인근 바다 밑의 현재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잠수부들과 함께 살펴본 대지진 후 3개월이 지난 바다 밑의 모습이 미국 ABC 방송에 의해 공개됐는데요, 바다 속에는 마치 하나의 유령도시가 세워진 듯 사람들의 일상 모습들이 그대로 물에 잠긴 채 멈춰 있습니다.

미닫이문으로 열리는 가옥과 건물들이 수심 수십 미터 아래로 떠밀려와 흙 속에 파묻혀 있고, 정지된 덤프트럭과 승용차들도 진흙 속에 갇혀 있습니다.

이제는 주인을 잃은 오래된 소파와 부서진 침대는 물론, 짝없는 운동화와 가지런히 쌓여 있는 접시도 눈에 띕니다.

특히 아버지로 보이는 남자가 어린 딸을 바라보며 환하게 웃고 있는 사진도 발견돼 대지진이 벌어지기 전, 평화로운 일상이 있던 곳임을 깨닫게 해줘 안타까움을 더합니다.

최종 집계된 피해자는 총 2만 3,547명으로 이제까지 기록에 남은 일본의 지진 사고 인명 피해로는 사상 최대의 숫자입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