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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진 "북한, 핵 소형화·경량화 성공했을 것"

이한석 기자

입력 : 2011.06.13 21:06|수정 : 2011.06.13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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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북한이 핵무기의 소형화·경량화에 성공한 걸로 보인다고 김관진 국방장관이 밝혔습니다.

이한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관진 국방장관이 북한의 핵무기 소형화·경량화 성공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김 장관은 국회에서 북한의 기술진척을 감안할 때 지금 쯤이면 성공했을 것이라고 답변했습니다.

[김동성/한나라당 의원: 북한 핵무기 관련해가지고 특히 소형화·경량화 기술 관련하여 진전된 것이 있습니까?]

[김관진/국방부 장관:  기간이 오래되었기 때문에 아마 소형화를 성공했을 시기라고 판단합니다.]

김장관은 구체적 증거는 없다고 전제했지만 북한 핵무기 소형화·경량화 성공가능성을 장관이 직접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 장관은 이어 북한이 평안북도 동창리에 새로운 장거리 미사일 기지 완공을 목전에 두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동창리 기지가 기존의 함경북도 무수단리 기지보다 더 크고 정교하다는 외신 보도는 사실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 장관은 북한이 핵탄두를 미사일에 장착하는 움직임은 우리 군의 정보력으로 파악이 가능하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장관의 북한 핵 소형화·경량화 성공발언에 대해 정부의 고위당국자는 최악의 상황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생각한다면서 정부차원에서 확보한 뚜렷한 증거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상취재: 제일, 영상편집: 문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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