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개발 의혹을 사고 있는 이란은 지금까지 20% 농축 우라늄 50kg 이상을 생산했다고 알리 아스가르 솔타니에 국제원자력기구(IAEA) 주재 이란 대사가 12일 밝혔다.
솔타니에 대사는 이날 테헤란에서 열린 국제 핵 군축회의 도중 신화통신과 가진 인터뷰에서 "우리는 최대 20% 농축 우라늄 120kg 이 필요하다.
물론 우린 50kg 넘는 농축 우라늄을 성공적으로 제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다만 솔타니에 대사는 테헤란의 연구용 원자로 가동을 위해 핵연료가 절실히 필요하고 병원용 방사성 동위원소도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농축 우라늄이 더 필요하며 그 생산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페레이둔 압바시 이란 원자력기구 대표(부통령)는 지난 7일 테헤란 남부의 포르도 핵시설에서 20% 농축 우라늄을 생산하는 원심분리기를 가동할 예정이라면서 "농축 우라늄 생산성을 3배 향상시킬 것"이라고 발표했다.
앞서 솔타니에 대사는 1월20일 모스크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란이 20% 농축 우라늄을 40kg 생산했다고 확인한 바 있다.
당시 솔타니에 대사는 "이란이 우라늄 농축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농축 활동을 중단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솔타니에 대사는 "이란이 1천200kg의 저농축 우라늄을 외부의 한 국가에 넘겨주고 대신 120kg의 20% 농축 우라늄으로 돌려받을 준비가 돼 있다"며 "이 정도 양의 농축 우라늄이 암환자 치료용의 방사성 동위원소 생산을 위한 테헤란의 연구용 원자로 가동에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테헤란 신화=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