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부론 30도…동해·서해안 피서지 '북적'
6월의 두번째 휴일인 12일 전국 대부분 지역이 초여름 날씨를 보인 가운데 바다와 산에는 피서객들의 발길로 붐볐다.
북상하는 장마전선이 제주와 남해안 일부 지방에 간간이 비를 뿌리기도 했지만, 동해안과 서해안은 후텁지근한 날씨로 더위를 식히려는 나들이객들로 북적거렸다.
강원도 원주 부론면은 이날 낮 기온이 30.5도, 영월·철원 28.5도, 춘천 27.6도 등 초여름 날씨를 보여 강릉 경포해수욕장 등 동해안 해변에는 피서객들이 바닷물 속으로 뛰어들기도 했다.
국립공원 설악산과 오대산, 원주 치악산 등에도 이날 전국에서 2만여명이 찾아 계곡에 몰렸다.
서해안 최대 해수욕장인 충남 보령시 대천해수욕장에는 이날 4만여명이 찾는 것을 비롯해 서천 춘장대해수욕장과 태안 꽃지해수욕장, 만리포해수욕장 등에도 3만여명의 행락객이 찾아 더위를 날렸다.
초여름 날씨를 보인 전북지역은 무주구천동과 남원 지리산 뱀사골 계곡에 1만여명이 넘는 등산객과 피서객이 찾아 계곡물에 발을 담그며 더위를 식혔다.
지난 10일 개장한 전남 완도 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에는 낮 최고기온이 30도 가까이 치솟자 더위를 참지 못한 젊은이들이 바닷물 속으로 뛰어들었다.
경남 밀양강에서는 이날 제3회 전국 밀양강 수영대회가 열려 전국에서 출전한 선수들이 맑은 강을 따라 시원한 수영 레이스를 펼쳤다.
부산 해운대해수욕장과 함께 이달 초 조기 개장한 광안리와 송정해수욕장에서도 시원한 바닷바람을 즐기려는 가족과 친구, 연인들이 백사장에 머물렀다.
제주 해안 일주도로에서는 제주마라톤축제와 제주국제자전거 챌린지대회가 열려 국내외 아마추어 마라토너와 자전거 동호인 등 참가자들이 상쾌한 바닷바람을 가르며 도로를 힘차게 내달렸다.
고인돌 문화 축제가 열리는 강화군에서는 가족 단위 관광객 수천명이 선사시대 체험, 고인돌 족장 체험, 고인돌 퀴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기며 축제를 만끽했다.
전주시내 일대에서는 중고생과 시민 등 3천여명이 '6·15 공동선언 11주년 기념 통일염원 마라톤 대회'에 참가해 통일의 의미를 되새겼다.
다음달 개장하는 동해안 95개 해변 등 전국 대부분 해수욕장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피서객 맞이를 위해 비지땀을 흘렸다.
(전국종합=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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