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1시 10분쯤 전북 순창군 구림마을에서 50대 남성 김모 씨가 집 인근에 있는 외조카 집에 불을 질러 김씨 본인과 외조카 양 모 양 2명이 숨졌습니다.
김씨는 양씨 집에 들어가 휘발유를 붓고 난동을 피운 뒤, 라이터로 자신의 몸에 불을 붙여 화재를 내면서 본인과 외조카가 불에 타거나 연기에 질식해 숨졌습니다.
사고 당시 숨진 양 양은 동생을 구하러 가겠다고 집에 들어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불은 슬레이트 주택 66㎡를 모두 태우고 2시간 30분 만에 진화됐고, 김씨의 집에선 "함께 죽겠다"라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외조카 양씨를 폭행해 구속됐던 김씨가 2년전 8천만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패소하자 앙심을 품고 계획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