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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조사단 구성…KTX 2단계 구간 안전성 검증

권애리 기자

입력 : 2011.06.11 07:58|수정 : 2011.06.11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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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잦은 오류와 사고로 운행에 차질을 빚고 있는 KTX 동대구-부산 구간에 대해 정부가 민간조사단을 구성해 검증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권애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11월 개통 이후 선로전환기 오류로 인한 일시 운행중단 등의 반복으로 잡음이 끊이지 않는 KTX 동대구-부산 구간.

심지어 KTX 열차 하부와 레일에 설치된 선로전환기가 충돌하는 어처구니 없는 사고도 세차례나 발생했지만 철도시설공단은 쉬쉬했습니다.

그제(9일) SBS 보도를 통해 이런 사실이 처음 알려지자 공단 측은 열차 하부에 얼음이 얼어붙으면서 선로전환기의 윗부분이 떨어졌다고 사고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김상균/한국철도시설공단 부이사장 : 그런 것은 그래선 안 됩니다. 그 부분을 저희가 예측하지 못한 게 저희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국토해양부가 결국 외부 인사들로 구성된 민간조사단을 꾸려 KTX 2단계 구간에 대해 안전성 검증을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압, 기계 등 각 분야 민간 전문가로 이뤄진 조사단은 다음 달 중순까지 이 구간 정비 방안의 적정성 등을 조사하고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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