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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조사 확대…'무늬만' 동반성장 엄벌

정연 기자

입력 : 2011.06.11 07:55|수정 : 2011.06.11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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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정거래위원회가 동반성장 협약식을 맺고도, 실질적으로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대기업에 대한 조사를 확대합니다.

정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대기아차와 현대모비스의 하청업체 납품단가 부당인하 의혹에 대해 최근 조사에 나선 공정거래위원회가 업계 전반으로 동반성장 실태 조사를 확대합니다.

공정위 관계자는 "일부 대기업들이 동반성장협약을 체결했음에도 불구하고, 하도급과 협력업체에 실질적으로는 부당거래를 압박한다는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청, 협력업체들과 공정거래, 동반성장협약 체결을 마친 대기업들은 모두 56곳.

공정위는 우선 이달안으로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대형유통업체에 대한 현장조사를 실시합니다.

하도급, 하청업체들의 서면 조사를 바탕으로 대형유통업체들의 부당 반품행위, 판촉비용전가 여부도 확인할 계획입니다.

또, 이달 중순부터는 6만여 사업자를 대상으로 제조업 하도급 실태에 대한 서면 조사를 벌일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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