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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세상만사] 경찰 권총발사? 과잉진압 논란

김정기 기자

입력 : 2011.06.11 08:05|수정 : 2011.06.11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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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는 연휴 때문인지 한주가 평소보다 짧게 느껴졌죠.

정치권에서 불을 지핀 이른바 반값 등록금이 사회적인 이슈가 되고 있는데요, 중고등학생들에게 자원봉사라는 구실로 막걸리를 따르게 한 어처구니 없는 일도 있었습니다.

해외에서는 경찰의 권총 발사가 과잉진압이 아니었냐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미국 최대의 휴양 도시 마이애미 비치의 콜린 거리입니다.

한밤중에 굉음을 일으키며 나타난 검은 승용차가 신호등 앞에서 멈춥니다.

이때 어디선가 나타난 경찰 10여 명이 차 앞을 가로막고 총을 쏘기 시작합니다.

운전자는 총탄에 맞아 그자리에서 숨졌습니다.

검문 중이던 경찰을 자동차로 치고 달아나던 운전자를 체포하기 위해 경찰이 총을 쏜 것입니다.

그러나 현장을 목격하고 촬영한 한 시민의 휴대전화 영상이 공개되면서 경찰의 과잉 진압이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목격자 : (경찰의 반응을 설명해주세요.) 경찰은 목격자들이 촬영한 동영상에만 관심을 보였습니다.]

이날 총격전으로 한명이 숨지고 지나가던 행인 등 7명이 다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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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매사추세츠주 스프링필드강입니다.

강한 돌풍을 몰고 온 토네이도가 강물까지 빨아들이더니 근처에 있는 나무를 뿌리까지 뽑아버립니다.

콘크리트 다리도 힘없이 좌우로 흔들립니다.

1톤이 넘는 차량도 토네이도 앞에서는 어쩔수 없습니다.

백화점 주차장에 있던 차량들이 강풍을 못 이겨 서서히 옆으로 미끄러지더니 옆차와 충돌하고 맙니다.

이 지역에서만 33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지난 1일 촬영된 이 영상은 뒤늦게 인터넷에 공개되면서 네티즌들로부터 큰 관심을 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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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마라톤 대회입니다.

봉사활동을 한다고 모인 중고등학생들이 막걸리를 따르고 심지어 마시기까지 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그러나 이들을 말리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8시간 자원봉사 확인증을 준다는 말을 듣고 행사에 학생들을 보낸 학교 측도 이런 내용을 알지 못했습니다.

[학교 관계자 : 공문에서처럼 학생들에게 경험이 될 수 있게끔 한다고 해서 믿고 (학생들을) 보냈죠.]

자원봉사가 입시와 결부되면서 교육효과는 생각하지도 않고 학생들을 이용하는 행사가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는 비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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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LA에 있는 이 중학교는 책 보다는 소셜네트워크, 트위터를 이용해 수업을 진행합니다.

교사의 질문에 대해 다른 학교에 있는 친구들과 의견을 나누며 해답을 찾습니다.

일단 학생들의 집중도가 높아졌다는 평가인데요.

[담당교사 : 전에는 학생들의 집중도가 낙제점이었습니다. 그러나 트위터가 학생들의 집중도를 높이고 마음을 열어주었습니다.]

트위터는 집중도 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성격까지 개선하면서 학부모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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