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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류현진 상대로 3점 홈런…'시즌 16호'

김영성 기자

입력 : 2011.06.11 07:41|수정 : 2011.06.11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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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에서 롯데의 거포 이대호가 한화 에이스 류현진을 상대로 시즌 16호 홈런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프로야구 소식 김영성 기자입니다.

 <기자>

이대호의 홈런포는 1회 초 첫 타석에서 터졌습니다.

주자를 1, 2루에 두고 한화 선발 류현진의 134km짜리 몸쪽 낮은 슬라이더를 퍼올려 왼쪽 담장을 넘겼습니다.

시즌 16호 3점 아치로 홈런 2위인 삼성 최형우와 격차를 4개로 벌렸습니다.

이대호는 3회에도 적시타를 터뜨려 류현진을 강판시켰습니다.

한화 류현진은 2이닝 5실점 4자책으로 데뷔 후 선발등판 최소이닝 기록을 세우며 패전투수가 됐습니다.

롯데가 한화를 7대 6으로 물리쳤습니다.

롯데 선발 장원준은 시즌 7승을 따냈습니다 한화의 새 용병 가르시아는 친정팀 롯데를 상대로 한 국내 복귀전에서 첫 안타를 신고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습니다.

LG는 KIA의 9연승을 저지하며 공동 2위로 뛰어올랐습니다.

LG는 7대 2로 앞선 9회말 투아웃에서 KIA 최희섭에게 만루홈런을 맞아 한 점 차까지 쫓기고도 구원투수 임찬규의 세이브로 7대 6 승리를 지켰습니다.

두산은 선두 SK를 8대 5로 꺾고 5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부상에서 돌아온 포수 양의지가 데뷔 첫 만루홈런을 포함해 3안타 5타점으로 펄펄 날았습니다.

SK는 LG-KIA에 승차없이 쫓겨 선두 경쟁이 더욱 뜨거워졌습니다.

삼성은 넥센을 2대 1로 눌렀습니다.

구원선두 오승환은 시즌 16세이브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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