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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올리고, 쌀 반값 공급…물가잡기 총력

정명원 기자

입력 : 2011.06.11 07:30|수정 : 2011.06.11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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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물가잡기 총력전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편법 가격 인상 단속에 나섰고 한국은행은 두 달 연속 동결했던 기준금리를 올렸습니다.

정명원 기자입니다.



<기자>

물가 불안은 가공식품에서 외식물가, 서비스요금까지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쌀은 지난해 흉작으로 12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고, 하반기에는 전기, 가스, 철도요금 등 공공요금까지 줄줄이 인상됩니다.

[이명희/서울 목동 : 내일 가격 오늘 모르겠고, 아무래도 조금씩 사게 되죠.]

물가상승으로 체감경기가 갈수록 악화되면서 정부가 쌀 15만톤을 반 값에 공급하고, 편법 가격 인상은 엄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연 3%에서 3.25%로 올리면서 경제성장을 조금 늦추더라도 4%대의 물가를 낮추겠다고 나섰습니다.

[김중수/한국은행 총재 : 물가상승 압력을 완화하고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를 안정시키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의 금리 인상으로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이 되는 CD금리는 29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인 연 3.56%로 올라섰습니다.

800조 원을 돌파한 가계 빚에 시달리는 가계들은 그만큼 이자 부담이 커지는 겁니다.

전세난 재연 조짐 속에 매매로 갈아타려는 수요는 금리인상 여파로 다시 주춤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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