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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금' 전면 감사…역대 최대 규모 인력 투입

안정식 북한전문기자

입력 : 2011.06.11 07:20|수정 : 2011.06.11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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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감사원은 대학 등록금에 대한 고강도 감사를 예고했습니다. 역대 최대 규모의 감사 인력이 투입됩니다.

안정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감사원 내에 다음주 20여 명 규모의 전담팀이 구성되는 것을 시작으로 대학 등록금에 대한 전면감사가 실시됩니다.

감사원 출범 이후 최대인 200여 명의 인원을 투입해 다음달에는 예비조사, 오는 8월부터는 본감사를 실시한다는 계획입니다.

감사 대상은 전국 4년제 국공립대와 사립대 200곳으로, 지난 93년 율곡비리 감사를 넘어서는 사상 최대 규모의 감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등록금 산정 기준이 적절한지, 국가보조금과 연구비가 제대로 사용되고 있는지 등 사실상 대학의 재정 운영 상황 전반을 들여다 본다는 계획입니다.

감사원은 이를 위해 사학에 대한 감독권을 갖고 있는 교육부와 민간전문가까지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정창영/감사원 사무총장 : 반값등록금 문제에 대해서 보다 중립적이고 객관적인 정책자료를 제공해드리기 위해서 당초 11월로 계획돼있던 교육재정 감사를 다음달부터 착수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감사 결과, 문제가 드러나는 대학은 엄중히 처벌하고, 우수 대학에 대해서는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도 추진하겠다고 감사원은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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