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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각세계] 쓰레기로 악기를…재활용의 달인

임상범 기자

입력 : 2011.06.10 07:50|수정 : 2011.06.10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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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재활용의 달인으로 유명한 브라질의 예비 음악가를 만나보시죠.

상파울루시 외곽의 노천 쓰레기장을 한 남자가 강아지와 함께 이리저리 누비고 다닙니다.

한 참을 헤맨 끝에 악기 수리에 쓸 판자 하나를 찾아 냈습니다.

상파울루 빈민가에서 태어난 이 남자는 고가의 악기를 살 형편이 못돼 어린 시절부터 이렇게 집 근처 쓰레기장에서 남이 쓰다 버린 악기를 가져다 고쳐 쓰곤 했습니다.

어느새 악기 수리엔 전문가가 됐고 제대로 학교 교육을 못 받았지만 꾸준한 노력으로 실력도 일취월장, 얼마 전부터는 동네에서 월 3백 달러씩 받으며 음악 강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언제가는 상파울루 최고의 연주홀에서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을 꿈꾸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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