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생활·문화

장수마을 비결? 알고보니 '장내미생물' 덕분!

한승구 기자

입력 : 2011.06.10 02:08

동영상

<앵커>

장수마을, 알고보니 비밀은 식단이었습니다. 선조 대대로 먹던 김치와 나물과 된장, 이게 장내 미생물을 풍부하게 만들었습니다.

한승구 기자입니다.

<기자>

강원도 춘천 박사마을.

농촌진흥청이 지정한 농촌건강 장수마을입니다.

이 마을의 최고령자인 95살 송순상 할아버지의 점심 상입니다. 

김치와 나물에 된장찌개가 올라 있습니다.

[김종여 (85) : 김치, 나물, 장, 생선은 잘 먹어요. 돼지고기, 소고기 그런 것만 잘 안먹지.]

직접 담근 장도 밥상에서 빠지지 않습니다.

식약청이 이런 장수마을 사람들과 도시 사람들의 장내 미생물을 비교해 봤습니다.

도시인들은 독소를 만들고 장염을 유발하는 해로운 균이 많은 반면, 장수마을 사람들에겐 몸에 좋은 유산균인 락토바실러스와 락토코커스가 최고 5배까지 더 많았습니다.

야채와 발효식품을 즐겨먹는 식습관 덕분입니다.

[김동현/경희대 약대 교수 : 면역을 조절하고, 암 발생률을 억제하고 활성산소의 생산을 억제를 해서 염증이라던가 노화를 억제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몸에 좋은 균은 야채의 식이섬유를 이용해 번식하고, 몸에 나쁜 균은 지방을 이용해 번식합니다.

전문가들은 야채와 발효식품이 비만과 대장질환 억제 효과도 있는 만큼 건강과 장수로 가는 필수 식단이라고 강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