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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역 미군이 PX서 억대 면세품 불법 유통

이혜미 기자

입력 : 2011.06.09 09:58


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주한미군 면세품점에서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을 구입해 국내에 유통한 혐의로 퇴역 미군 48살 S씨 부부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퇴역 상이군인인 S씨는 한국인 아내와 함께 지난해 초부터 미 8군 용산기지에 있는 면세품점에서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을 사들여 남대문시장과 이태원 일대 수입품 판매상들에게 팔아넘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이 유통한 면세가 의약품은 9천2백여만 원어치, 건강기능식품은 천6백30여 종으로 모두 합쳐 1억 5천만 원어치에 달합니다. 

경찰은 이들 부부가 퇴역 군인 신분을 이용해 면세품점을 드나들며 시가의 60% 정도인 면세가에 물건을 구입한 뒤 차익을 챙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벌어들인 돈의 대부분을 미군기지 안에 있는 카지노에서 도박으로 탕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