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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각세계] 어머니 유언 지키려 '100kg' 감량

임상범 기자

입력 : 2011.06.09 07:53|수정 : 2011.06.09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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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청년이 정말 독한 다이어트에 성공했습니다.

어머니와의 마지막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였습니다.

미국 조지아에 사는 이 청년은 원래 200킬로그램에 육박하는 거구였습니다.

육중한 몸매 때문에 혼자서 화장실을 가기도 힘들었고 남들 보기 창피해서 외출도 못하는 신세였습니다.

암 투병을 하던 어머니가 감량을 해서 행복하게 살라는 유언을 남기고 세상을 뜨자 아들은 비장한 결심으로 폭풍 다이어트를 시작했습니다.

꾸준한 운동과 식이요법을 병행한 끝에 12개월 만에 몸무게를 절반 수준인 92킬로그램으로 줄이는데 성공했습니다.

이제는 자신감을 갖고 취업준비를 하고 있는 이 효자는 어머니 생전에 건강한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해 안타깝다며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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