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 자회사 노동조합들이 정부의 우리금융 매각 방침에 대한 반대 입장을 밝히고, 메가뱅크 저지를 위한 총력전을 펼치겠다고 나섰습니다.
우리금융지주 노동조합협의회는 오늘 우리은행 본점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5월17일 공적자금관리위원회가 발표한 우리금융 매각방안인 인수에 의한 흡수합병 방안을 결사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노조협의회는 "최소 입찰규모를 30%로 올리고 자회사들을 묶어 매각하는 일괄매각방식 등을 통한 대형화는 이미 국내외 전문가들을 통해 위험성이 알려졌다"며 "금융지주회사법 시행령 개악을 통해 특정 금융그룹에 우리금융을 넘긴다면 특혜시비를 불러 사회 갈등만 증폭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노조협의회는 우리금융 민영화 대안으로 '경쟁입찰에 의한 지분 분산 매각'이나 '블록세일', '국민주 방식에 의한 민영화' 등을 제시했습니다.
김문호 금융노조위원장은 "금융권 노조는 오는 20일 서울시청 앞 촛불광장에서 총궐기에 나서 메가뱅크 저지를 위한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고 총파업 투쟁도 전개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