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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교부, 반기문 유엔 총장 연임 지지

입력 : 2011.06.07 10:09

"사무총장으로서 역할에 갈채 보낸다"


중국 외교부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연임을 지지한다고 7일 공식 발표했다.

훙레이(洪磊) 외교부 대변인은 "반 총장은 본토박이 아시아인으로서 유엔 사무총장직을 4년간 수행해왔으며, 중국은 사무총장으로서 그의 역할에 갈채를 보낸다"고 밝혔다.

훙 대변인은 반 총장이 연임 도전 계획을 공식 발표하자 이날 새벽 기자의 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이 같은 지지 입장을 공개했다.

그는 이어 "반 총장은 국제문제에서 유엔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크게 이바지를 했다"고 강조했다.

신화통신은 반 총장이 연임 도전 계획을 밝히기에 앞서 유엔 총회 회원국과 상임이사국에 편지를 보내 연임 의사를 알렸다고 소개했다.

이에 앞서 리바오동(李保東) 유엔 주재 중국 대사도 반 총장의 연임 도전을 지지한다면서 그가 모든 이들로부터 광범위한 지지를 얻기를 바란다고 밝혀 중국 정부의 공식적인 지지를 예고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는 이날 인민망에 반 총장이 연임 도전 의사를 밝힌 데 대해 중국 정부가 환영과 지지 의사를 밝혔다고 관심 있게 보도했다.

인민일보는 그러면서 반 총장의 첫 임기는 오는 12월 31일로 종료되며, 연임에 성공한다면 내년 1월 1일부터 5년간 임기가 연장될 것이라고 전했다.

인민일보는 아울러 반 총장이 연임 도전 기자회견에서 "지난 4년 반 줄곧 각 회원국의 중간에서, 유엔 시스템 내에서, 다양한 전 세계 동반자의 중간에서 교량역할을 하려고 노력해왔다"고 강조했다고 소개했다.

환구시보는 '반 총장이 연임에 나섰다'는 제목으로 16면 전면을 털어 보도했다.

환구시보는 서방 일부 매체들이 반 총장에 대해 지도능력이 부족하고 개인적 매력이 결핍돼 있다며 거부감을 느끼고 있으나, 반 총장은 미국과 중국 간 문제는 물론 대부분 사안에서 균형감과 조정력을 가진 인물이며 현재로선 그에 필적할 인물을 찾기가 어렵다고 지지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반관영 통신사인 중국신문사도 반 총장의 연임 도전 기자회견 소식과 중국 정부의 지지 입장을 상세하게 전하고 호감을 표시했다.

(베이징=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