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경제

은행들 '돈벌이' 급급…예대금리차 큰폭 확대

하대석

입력 : 2011.06.07 07:46|수정 : 2011.06.07 08:08

동영상

<앵커>

은행들이 신용대출 금리 인상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반면에 수신금리 인상에는 소극적이어서, 예대금리차가 4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확대됐습니다.

하대석 기자입니다.



<기자>

예금은행이 지난 4월 새로 취급한 가계 신용대출 금리는 평균 연 6.67%.

한달 전보다 0.09% 포인트 올랐습니다.

반면,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0.01%포인트 떨어진 평균 4.88%.

신용대출과 주택담보대출 간 금리가 1.79%포인트 차로 벌어진 겁니다.

2001년 9월 이후 근 10년만에 가장 큰 폭입니다.

은행들이 부동산 시장 침체로 주택담보대출 대신 신용대출 쪽에 주력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신용대출과 예·적금담보대출 간 금리차도 1.34%포인트로 8년 4개월 만에 가장 컸습니다.

이렇게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금리를 올리면서 예대금리차가 4년 만에 가장 큰 폭인 3.10% 포인트까지 벌어졌습니다.

은행들이 수익성에만 급급해 수신금리 인상에 소극적이라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또 중소기업 대출 기피가 두드러지면서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대출금리 격차도 2년 8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확대됐습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