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10시쯤 경북 김천시 아포읍의 한 사찰 앞 마당에서 45살 성모 씨가 자신을 검거하기 위해 잠복중이던 김천경찰서 강력팀 41살 김모 경사에게 공기총을 발사해 왼쪽 가슴 부위에 부상을 입히고 야산으로 달아났습니다.
경찰은 지난달 20일 성씨가 이 사찰에 총을 갖고 들어와 주지승을 위협한 뒤 현금 30만원을 빼앗아 달아났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를 벌이던 중이었습니다.
김 경사 등은 성씨가 총을 가지고 있는 걸 알면서도 전기충격기와 가스총만 가지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경사 등은 성씨가 나타나자 전기충격기 2발을 발사했으나 맞히지 못했고, 이 과정에서 성씨가 공기총 2~3발을 쏘고 달아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성씨가 소지하고 있던 공기총은 근처의 한 공장에서 도난당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성씨가 달아난 야산 주변 14곳에 검문소를 설치하고 경찰 50여명을 배치했습니다.
조현오 경찰청장은 지난달 9일 경찰관들이 위급한 상황에서 총기를 과감하게 사용하라고 지시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