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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비 넘어져 선로 덮쳐…열차 운행 차질

정경윤 기자

입력 : 2011.06.06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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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6일) 새벽 경기도 의왕역 부근에서 도로 건립공사에 사용하는 중장비가 넘어져 선로를 덮쳤습니다. 오전 10시 반쯤 정상화됐지만, 이 구간을 지나는 열차 운행에 계속 차질을 빚었습니다.

정경윤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새벽 4시 반쯤, 경기도 의왕시 의왕역 부근 지하차도 공사 현장에서 지반을 뚫기 위해 설치해 놓은 높이 20m의 대형 천공기가 선로로 넘어졌습니다.

천공기가 열차 선로 4개 가운데 상행선 2개와 하행선 1개 등 선로 3개를 덮치면서 선로 일부가 훼손됐고, 전력 공급선이 끊겼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이 구간을 지나는 경부선 새마을호와 무궁화호 열차가 1개 선로로만 운행되면서 열차 운행이 잇따라 지연됐습니다.

또 구로와 수원 사이를 지나는 지하철 1호선 전동차 운행에도 차질을 빚었습니다.

코레일은 1백여 명의 인력을 투입해 선로 위의 천공기를 절단해 제거하고 전기선 복구 작업을 벌여 사고 발생 6시간 만인 오전 10시 반쯤 열차 운행을 재개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열차 14대의 운행이 취소되면서 승객들이 버스로 갈아타는 등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코레일 측은 철로 아래 지하도로 건립 공사를 위해 콘크리트 파일 매설 작업을 하던 중 천공기 운전 기사의 부주의로 장비가 넘어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