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반정부 세력의 로켓포 공격을 받아 중상을 입은 아메드 살레 예맨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로 피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우디 정부 소식통은 살레 대통령이 수도 리야드 공군기지에 도착했으며, 포격 때 입은 목과 가슴의 상처를 치료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예멘 정부는 살레 대통령을 대신해 만수르 부통령이 대통령 직무대행과 군 통수권자의 임무를 맡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살레 대통령의 사우디행이 알려지자, 예멘 수도 사나에서는 시민과 군,경찰 등 수만명이 운집해 33년 독재가 끝났다며, 시민 혁명의 성공을 자축하고 있습니다.
알 자지라와 로이터 등 외신들은 사실상 내전 와중에 출국한 살레 대통령이 다시 귀국하지 않을 것이라며 권력 이양의 첫 단계가 시작됐다고 분석했습니다.
지난 2월부터 거센 반정부 시위가 계속돼 온 예멘에서는 퇴진을 거부해 온 살레 대통령에 맞서 일부 반정부 세력이 무장 투쟁에 나서는 등 내전 양상이 격화돼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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