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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노조 앞둔 현대차, 현 노조 유일교섭 인정 거부

권애리 기자

입력 : 2011.06.05 10:25


현대자동차가 다음달 복수노조 시행에 앞서 현재의 현대차 노조를 유일 교섭단체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정해 노조가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현대차 노사 관계자들은 회사가 올해 임금과 단체협상을 앞두고 현 노조를 유일 교섭단체로 인정하는 현행 단협 제1조를 삭제하자고 노조에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차는 또 노사는 서로 단협 요구에 성실히 응해야 한다는 제114조 교섭의무 조항도 "교섭창구 단일화 절차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는 내용으로 바꾸자고 요구하고, 복수노조와 타임오프에 관련한 각종 단협조항을 바꾸자고 노조를 압박했습니다.

이와 함께 그동안 노조활동으로 인정해 온 상급단체의 회의와 교육행사 등도 앞으론 인정하지 않기로 해, 민주노총과 금속노조의 회의 참여 등을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대해 노조측은 "사측의 단협 개정안 통보는 노사협상을 하지 말자는 것과 다름없을 뿐 아니라 노조 자체를 부정하는 행위"라며 크게 반발하고 있어, 현대차의 올해 교섭에 난항이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