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기온이 30도 가까이 올라가는 초여름 날씨가 이어지면서 '모기와의 전쟁'이 시작됐다.
이미 온라인몰에서는 모기장, 모기채 등 다양한 방충용 제품이 판매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5일 옥션에 따르면 최근 2주간(5월20일∼6월2일) 모기약, 모기채 등 모기 퇴치용품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배 증가했다. '방충망', '원터치 모기장' 등의 키워드도 급상승 검색순위 상위권에 진입했다.
옥션에는 설치가 간편하고 방충효과가 뛰어난 다양한 모기장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기존의 삼각형 모기장은 설치하기 불편하고 공간이 좁았던 것이 단점으로 지적됐다. 이를 보완한 돔형 모기장은 훨씬 넓어진 공간에 원터치로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어 인기를 얻고 있다.
'아이비데코 원터치 모기장'(1만3천800원)은 접힌 모기장을 던져놓고 3초만 기다리면 돔 형태로 간편하게 설치된다.
'베베테코 방문형 모기장'(2천90원)은 현관이나 방문 사이드 3면에 양면테이프와 벨크로(찍찍이)를 활용해 부착하면 된다.
모기장이 '수비형 방충 제품'인 것에 비해 직접 모기를 잡을 수 있는 전기모기채와 해충퇴치 식물 등 '공격형 방충제품'을 찾는 이들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버튼을 누르면 촘촘한 3중 그물망에 고압 스파크가 흘러 모기, 파리, 날벌레, 해충을 한 방에 잡을 수 있는 전기모기채(900원)는 건전지형과 USB형 두 가지 형태로 판매되고 있다.
해충퇴치 식물로는 독특한 향으로 모기를 쫓는 '구문초'(7천900원), 달콤한 꿀샘으로 벌레를 유인해 잡는 식충식물 '네펜데스'(7천900원), 끈끈한 긴 털로 벌레를 잡는 '끈끈이주걱', 파리·나비·거미 등의 곤충을 산 채로 잡아먹는 식충식물 '파리지옥' 등이 대표적이다.
G마켓(www.gmarket.co.kr)의 최근 2주간 모기퇴치용품 판매는 전달 대비 30%, 전년 동기 대비 34% 늘어났다.
'잡스FX마일드 가드'(6천500원)는 몸에 뿌리는 모기 및 해충 기피제다. '키티 벌레퇴치 스티커'(4천800원)는 피부가 아닌 옷이나 모자 등에 붙여 사용하는 패치로 6시간 이상 효력이 지속된다.
인체에 무해한 초음파를 사용하는 '휴대용 초음파 모기 퇴치기'(1만2천500원)는 등산이나 골프 등 야외 활동 시 적합한 제품이다.
롯데닷컴(www.lotte.com)의 최근 2주간 모기 퇴치용품 판매량도 직전 2주간에 비해 13% 증가했다.
롯데닷컴은 '2011 서머 여름! 모기로부터 탈출' 기획전을 진행한다.
모기장 등의 제품을 롯데 단독특가로 판매하며 7일까지 롯데카드로 결제하면 구매금액에 따라 최대 10%까지 롯데포인트를 적립해 준다. 8일부터는 현대카드 구매 사은행사가 진행된다.
옥션의 한 관계자는 "최근 급격히 더워지는 날씨로 하루살이와 모기가 증가하면서 방충용 제품이 예년보다 일찍 판매되기 시작했다"고 말한 뒤 "인체에 유해하지 않으면서 간단하게 해충의 접근을 차단할 수 있는 상품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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