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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롯데월드 본격 공사 시작…'상상 초월하네!'

이병희 기자

입력 : 2011.06.04 20:34|수정 : 2011.06.04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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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지상 123층으로 세계에서 두번째로 높은 건물이 될 롯데 초고층 빌딩 기초공사가 오늘(4일) 시작됐습니다. 투입된 재료와 장비가 상상을 초월했습니다.

이병희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오늘 낮, 잠실 제2롯데월드 공사현장.

레미콘 차량들이 쉴 새 없이 드나들며 콘크리트를 부어넣습니다.

555미터 높이의 초고층 빌딩을 떠받치는 콘크리트 구조물을 제작하는 기초공사입니다.

건물 무게는 74만 톤, 1천만 서울 시민이 모두 올라설 정도의 무게인데 이를 버텨낼 만한 구조물을 만들기 위해선 레미콘 차량 5천 3백 대 분량의 콘크리트가 필요합니다.

8개 레미콘 회사의 전 차량이 동원됐습니다.

[김기수/레미콘 차량기사 : 회사 모든 차량이 동원돼서 계속 나오고 있어요. 레미콘 기사 30년 만에 이렇게 총동원 된 건 처음입니다.]

오늘 새벽부터 시작된 콘크리트 타설 작업은 내일 오후까지 32시간 동안 연속으로 이어집니다.

[이종산/롯데수퍼타워 현장소장 : 먼저 타설한 면이 콘크리트가 굳어지고 나중에 굳은 콘크리트 사이에 균열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저희는 한번에 타설합니다.]

16년 우여곡절 끝에 지난해 말 최종 승인된 롯데 초고층 빌딩.

오는 2015년 완공되면 두바이 부르즈 칼리파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건물이 됩니다.

서울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로 떠오르겠지만, 공사중에는 물론 완공 뒤에도 교통대란이 가장 큰 골칫거리일 거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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