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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월스트리트 리포트 시간입니다. 뉴욕 특파원 연결해 한 주간의 세계 경제 흐름 알아봅니다.
이현식 특파원! (네, 뉴욕입니다.) 뉴욕증시, 이번주에 좀 많이 떨어지는 것 같던데 어떻게 끝났습니까?
<기자>
뉴욕증시 다우지수는 오늘(4일)도 100포인트 가까이 떨어져서 5주연속 하락을 기록했습니다.
이번주에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이번주에 2.3퍼센트 가량 하락했는데요, 다우지수가 5주연속으로 내린 것은 2004년 7월 이후에 거의 7년만에 처음이라고 합니다.
지난주에 '소프트 패치' 즉, 미국경제 성장 둔화 얘기를 설명드린 적이 있는데요, 그 흐름이 이번주에도 지속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일자리 창출마저 도로 둔화됐다는 소식이 시장에 충격을 줬습니다.
지난달 미국에서 새로 생긴 일자리가 농장 일용직을 제외하면 5만 4천개밖에 안돼서, 4월 대비 무려 4분의 1로 줄었다는 겁니다.
<앵커>
노키아 하면 한때 휴대전화 분야 세계 최고 기업으로 추앙받던 핀란드 기업인데 최근에 마이크로소프트에 팔릴 거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고요?
<기자>
네, 이 소식은 화면 보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노키아는 멀티미디어 폰 제조에 상당히 강했고, 휴대폰을 구동하는 '심비안'이라는 자체 소프트웨어에 상당한 공을 들여왔습니다.
한편으로는 저가 휴대폰으로 인도, 중국 등 신흥시장에서도 1위를 달려왔지요, 4년 전만해도 삼성 LG가 이런 노키아의 전략을 따라가느라 굉장히 고생을 했습니다.
그런데 2007년 아이폰이 나오면서 세상이 달라졌습니다.
휴대폰이 손안의 PC로 완전히 정의가 달라져 버린 거죠, 삼성이나 모토롤라 같은 회사들은, 구글의 '안드로이드'라는 운영체재를 깐 스마트폰으로 스마트폰 시장에서 살아남았습니다.
그렇지만 노키아는 '심비안'이라는 자체 프로그램을 활용한 스마트폰을 밀어부쳤는데, 이게 실패했고, 이익률과 매출이 급격히 줄고 있습니다.
노키아는 휴대폰 생산 댓수로는 여전히 세계 1위인데도, 아이폰 출시 이후 시가총액의 75%가 날아갔을 정도로 한물 간 회사 취급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더니 지난해 9월에는 마이크로소프트 출신의 스티븐 일롭을 새 최고경영자로 영입했습니다.
일롭은 지난 2월에 노키아 스마트폰에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즈 폰 7을 깔기로 결정한 바 있습니다.
그러더니 마이크로소프트가 노키아를 190억 달러, 우리돈 21조 원에 사기로 했다는 일부 보도가 이번주에 나온 겁니다.
일단 스티븐 일롭 노키아 CEO가 부인하기는 했지만, 소문은 쉽게 가라앉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노키아는 소프트웨어와 돈줄이 필요하고, 마이크로소프트는 모바일 기기를 잘 아는 전문 기업이 필요하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꼴찌 둘이 손 잡아봤자 뭐가 달라지겠는가 하는 비관론도 시장에서는 만만치 않은 상황입니다.
4년만에 처지가 달라진 노키아를 보면 기업에서 경영자가 시대흐름을 읽고 전략을 결정한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알 수 있습니다.
<앵커>
스트로스 칸 전 IMF 총재의 성범죄 재판이 얼마 안남았지요? 그런데 비슷한 일이 또 있었다고요?
<기자>
스트로스 칸 IMF 전 총재의 첫 재판은 한국 날짜로 오는 화요일, 그러니까 사흘 뒤가 되겠습니다.
정말 강제로 일을 저지른 것인지는 재판결과를 봐야 알겠지만, 처음에는 안 했다고 했다가, 그 다음에는 합의에 의한 것이라고 말이 바뀐다든지, 또 피해자 여성의 신빙성 자체를 문제삼는 방향으로 나간다든지 하는 그런 행동이 성폭력 범죄자들이 일반적으로 보이는 행동 패턴과 닮았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는데요, 그런데 스트로스 칸의 첫 재판이 열리기도 전에 아주 비슷한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이집트의 유명한 은행가이자 소금회사 재벌인 마무드 압델 살람 오마르라는 사람이 뉴욕의 고급 호텔에서 방 청소 담당 호텔여직원을 성폭행하려 한 겁니다.
74살인 오마르는 프런트에 전화를 해서 "화장지를 좀 갖다달라"고 한 뒤, 화장지를 가져 온 여직원을 가두고 성폭행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미국 정치권에서도 유력자의 성 희롱 사건이 불거졌습니다.
민주당 소속의 앤서니 위너라는 하원의원이 트위터로 자신의 팔로워하는 여성에게 방송으로 말씀드리기 민망한 자기 사진을 보냈다는 건데요, 문제의 의원은 처음에는 누군가가 자기 트위터 계정을 해킹해서 저지른 일이라고 주장하더니 언론의 취재가 이어지자 슬쩍 꼬리를 내리고 있습니다.
권력과 돈이 있을 만큼 있는 분들이 왜 이러는 걸까요? 미국 사람들도 결국 '영웅 호색' 인거냐는 말을 하긴 합니다만 그것도 옛날 얘기죠, 이제는 패가망신의 지름길 아니겠습니까? 넘치는 성취욕구와 에너지 사리분별 잘 해서 좋은 일에 쓰도록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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