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국제

뉴욕증시, 고용부진에 휘청…3일 연속 하락

이현식 D콘텐츠 제작위원

입력 : 2011.06.04 07:48|수정 : 2011.06.04 07:48

동영상

<앵커>

뉴욕증시가 또 하락했습니다. 최근 미국 경제의 성장동력이 상실된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는 가운데 일자리 창출도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뉴욕에서 이현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뉴욕증시가 3일 연속 하락했습니다.

다우지수는 막판에 낙폭을 100포인트 이내로 줄이기는 했지만 이번주에 2.3퍼센트나 떨어졌습니다.

5주 연속 하락인데, 다우지수가 5주 연속 떨어진 것은 2004년 7월 이후 거의 7년만에 처음 있는 일입니다.

오늘(4일)은 고용 부진이 큰 악재였습니다.

5월 한달간 미국에서 창출된 일자리가, 농장 일용직을 제외하면 5만 4천개에 불과했습니다.

4월에 생긴 일자리의 4분의 1에 불과한 겁니다.

미국경제 성장 동력이 상실된 것 아니냐는 최근의 우려가 이 수치로 확인됐습니다.

월간 실업률도 9.1퍼센트로 올라갔습니다.

최근 연일 악재의 발원지로 헤드라인을 장식했던 그리스에서는 좀 나은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유럽연합과 유럽중앙은행, IMF가 기존에 합의된 그리스 구제금융 중 이달말로 예정된 5차분 120억 유로를 7월중 내주기로 합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리스는 이 돈을 받아 국가부도를 면하는 대신, 추가 긴축과 구조조정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뉴욕시장 국제유가는 소폭 하락해서 베럴당 100.22달러로 마감했습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