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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나오토 총리 조기퇴진 부인…민주 다시 내분

정준형 기자

입력 : 2011.06.03 17:30


총리직 조기 사퇴 의사를 내비쳤던 일본의 간 나오토 총리가 내년 초까지 집권을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일본 정치권이 다시 혼란에 빠졌습니다.

간 총리는 어젯밤 가진 기자회견에서 퇴임 시기와 관련해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의 냉온정지 상태가 완료되는 시점"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후쿠시마 원전에서 방사성 물질 방출이 억제되는 시기로 도쿄전력이 예상한 내년 1월까지 집권을 계속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이에대해 하토야마 전 총리와 오자와 이치로 전 간사장을 지지하는 민주당 의원들은 조기 퇴진을 약속했던 간 총리에게 배신당했다며, 합동 의원총회를 열어 간 총리를 물러나게 해야한다고 반발했습니다.

일본 야당들도 총리가 사퇴의사를 표명한 뒤 계속 자리를 지키는 것은 말이 안된다며, 조기 퇴진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이에앞서 간 총리는 어제 오후 중의원의 내각 불신임 결의안 표결을 앞두고 "지진 피해 복구작업이 진척되면 총리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면서 조기 퇴진 의사를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