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초선의원 모임인 '민본21'은 당 비상대책위원회가 대표 경선 규칙을 개악했다며 정의화 비대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민본21은 성명서를 통해 "비대위가 '여론조사 배제'와 '1인1표제'를 의결한 것은 전당대회를 '계파조직 과시 대회', '조직 줄세우기'로 다시 전락시킨 황망한 실책"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당이 아직도 주류의 테두리에서 쇄신이 가능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4.27 재보선을 통해 확인된 민심을 다시금 배반한 계파 다지기에 불과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민본21은 "비대위의 결정은 쇄신이 아닌 쇄국이며 뜨거웠던 민의에 대한 고려장"이라며 "정의화 비대위원장은 책임지고 사퇴하고 전당대회 운영을 다시 논의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민본21은 "비대위 결정으로 당의 쇄신을 갈망하는 의원들의 전당대회 참여는 원천 봉쇄됐다"며 "1인1표제로 인해 특정 계파로부터 확실한 지지를 받는 주자가 상대적으로 이득을 취할 수 있게 됐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