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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각세계] 나이지리아 '아기 공장' 적발

임상범 기자

입력 : 2011.06.03 07:35|수정 : 2011.06.03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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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런 끔찍한 일도 있습니다.

아기를 마치 상품처럼 찍어내는 이른바 '아기 생산 공장'이 있습니다.

저 멀리 서아프리카 나이지리아에서 일어난 일인데요, 10대 소녀들을 감금해 강제로 임신을 시켜 아기를 낳도록 한 파렴치한 인신매매업자들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경찰은 현장을 급습해 임신 상태인 10대 소녀 32명을 구출해 냈습니다.

인신매매업자들은 아기를 낳는 댓가로 소녀들에게 우리 돈으로 약 20만 원을 줬고 빼앗은 아기를 6백만 원을 받고 되팔아 왔습니다.

이런 아기 생산공장이 나이지리아에만 5백 군데가 넘는다고 하는데요, 이 불쌍한 아기들은 전 세계 사창가나 탄광 등으로 팔려가던가 아니면 종교 의식을 위해 제물로 바쳐진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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