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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각세계] 여객기 승객싸움에 전투기 출동

임상범 기자

입력 : 2011.06.03 07:36|수정 : 2011.06.03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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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좁은 공간에서 장시간 여행하다 보니 비행기 안에선 승객들 간에 가끔 불미스런 일이 일어나기도 하는데요, 심하면 이 지경까지 갑니다.

아프리카 가나 행 유나이티드 항공 소속 여객기가 워싱턴 댈러스 공항을 떠났습니다.

하지만 이륙 직후 앞자리 승객이 좌석 등받침을 갑자기 뒤로 젖히자 뒷자리 승객이 앞자리 승객을 때렸습니다.

승무원과 승객들이 말렸지만 순식간 몸싸움으로까지 발전했습니다.

결국 조종사는 이륙 30분 만에 회항을 결정하고 말았습니다.

여기서 끝난게 아니었습니다.

이런 일에 극도로 민감한 미국인지라 혹시 모를 테러에 대비하기 위해 F-16 전투기까지 서둘러 출격시켰습니다.

오늘(3일) 비행기 타실 분들 비행기 좌석 예절, 다시 한 번 유념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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