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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묻지마 살인?…30대 여성 괴한에 '피살'

이혜미 기자

입력 : 2011.06.03 07:20|수정 : 2011.06.03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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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엔 저녁 6시에도 밖이 환하죠, 그 시간 한 30대 여성이 골목길에서 괴한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졌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이혜미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2일) 오후 6시 10분쯤 서울 구의동 주택가 골목에서 여성 직장인 32살 유모 씨가 괴한이 휘두른 흉기에 찔렸습니다.

괴한의 공격을 받은 유 씨는 비명을 지르며 그 자리에서 쓰러졌습니다.

[목격자 : 소리 지르는 것을 세 번 듣고 나왔는데 여자분이 피를 토하면서 살려달라고 그래서 바로 119에 전화를 했죠.]

유 씨는 구급차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과다출혈로 숨졌습니다.

여성에게 흉기를 휘두른 뒤 괴한은 이 골목을 따라 곧바로 달아났습니다.

목격자들은 파란색 상의를 입은 50대 남성이 유 씨의 등 뒤에서 흉기를 휘둘렀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현장을 비추고 있는 방범용 CCTV를 확보해 괴한의 신원을 확인하고 용의자의 소재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묻지마 살인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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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해안 지역에 낀 짙은 안개로 저시정경보가 발령되면서 항공기가 무더기로 지연되거나 결항했습니다.

어제 저녁 6시부터 항공기 84편이 결항했고 130편의 운행이 지연돼 이용객 2천여 명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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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6시쯤엔 서울 청량리역에서 충북 제천역으로 가던 무궁화호 열차가 중앙선 덕소역에서 기동장치 이상으로 한 시간쯤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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