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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박근혜 오늘 회동…무슨 이야기 나눌까

한승희 기자

입력 : 2011.06.03 07:15|수정 : 2011.06.03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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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가 오늘(3일) 청와대에서 만납니다. 유럽 특사 방문 보고를 위한 자리지만 정치현안에 대한 논의도 예상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한승희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가 오늘 낮 청와대에서 만납니다.

박 전 대표가 지난달 대통령 특사로 유럽3국을 방문한 것에 대한 보고 자리입니다.

특사단과의 오찬 이후 이 대통령과 박 전 대표의 단독 면담이 이어질 예정입니다.

지난해 8월 단독 회동 이후 10개월 만입니다.

이번 회동에서는 구체적인 정치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눌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재보선 패배와 저축은행 사태로 인한 민심 이반을 추스리기 위한 대책이 논의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나라당 친박계 일부 의원들은 박 전 대표가 당의 전면에 나설 수 있도록 대통령이 제안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반면 이재오 특임장관은 이번 회동이 정치적 의미를 갖는다면 오히려 당에 더 큰 혼란을 불러올 것이라 말해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대립과 협력을 반복하며 여당내 세력 지도를 만들어 왔던 이 대통령과 박 전 대표의 오늘 회동 결과는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활로를 모색하고 있는 한나라당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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