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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심야까지 고강도 조사…구속영장 검토

정혜진 기자

입력 : 2011.06.03 07:11|수정 : 2011.06.03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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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저축은행에서 수천만 원을 받은 혐의로 소환된 김광수 금융정보분석원장은 새벽까지 조사를 받고 돌아갔습니다. 검찰은 구속영장 청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정혜진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2일) 오전 검찰에 출석한 김광수 금융정보분석원 원장은 15시간 가까이 고강도 조사를 받고 오늘(3일) 새벽에 귀가했습니다.

[김광수/금융정보분석원장 : (혐의는 다 소명했습니까?) 최선을 다해서 설명을 잘 드렸습니다.]

검찰은 김 원장을 상대로 지난해 한나라당 수석전문위원으로 있을 때 부산저축은행으로부터 검사 무마 청탁과 함께 4천만 원을 받은 혐의에 대해 집중적으로 캐물었습니다.

또 지난 2008년 금융위원회 금융서비스국장 재직 당시 부산저축은행이 대전저축은행과 전주저축은행을 인수 합병하는 과정에서 편의를 봐준 혐의도 추궁했습니다.

김 원장은 관련 혐의에 대해 대부분 부인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검찰은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된 김 원장에 대해 오늘 중으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한편 검찰은 부산저축은행의 구명 로비에 연루된 의혹을 받고 있는 김종창 전 금융감독원장을 이르면 오늘 참고인으로 소환해 사실관계를 확인할 예정입니다.

검찰은 또 해외 출장중인 정선태 법제처장이 돌아오는대로 지난 2007년 부산저축은행 사건 청탁과 함께 1천만 원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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